마침내 프로모션 성수기의 시작을 알리는 11월이 찾아왔어요.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티벌, 광군제 등 각종 빅 이벤트가 펼쳐지는 시즌이에요. 아마 마케터라면 1년 중 가장 바쁜 시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대부분의 프로모션이 할인이라는 키워드를 비슷하게 강조하기 때문에, 많은 마케터분들이 프로모션과 브랜드를 더 효과적으로 알릴 색다른 전략을 고민 중이실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버즈빌 뉴스레터에서는 프로모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광고, 마케팅, 이벤트 기획한 세 가지 브랜드의 사례를 정리했어요👀
전략적 매체 활용을 통해 매출을 부스팅하는 올리브영💚
대형 프로모션 시즌엔 메타,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퍼포먼스 매체를 활용하여 광고를 진행하고 계실 텐데요. 올리브영의 PB 브랜드 브링그린은 주 활용 매체는 그대로 가져가되, 전략적인 매체로 리워드 광고를 활용했어요.
리워드 광고 상품 특징에 따라 노출형 광고를 활용한 '유입 극대화', 리타겟팅 광고를 활용한 '이탈 유저의 재구매'라는 KPI를 명확하게 세우고 트래픽 확보는 물론 직접적인 매출 부스팅도 진행했어요. 그 결과 노출형 광고의 경우 CTR 4-50%라는 유입 성과를, 리타겟팅 광고는 기존 광고 대비 ROAS 2배라는 전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프로모션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전략적인 미디어믹스를 짜는 것이 성과 개선에 핵심임을 알 수 있어요.
최근 29CM의 '겨울 이굿위크'가 시작됐어요. 첫날 거래액이 186억 원을 돌파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29CM는 '감도 높은 취향 셀렉트샵'이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고객의 취향 찾기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
겨울 이굿위크에서는 '최애 브랜드의 최대 할인'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단순 할인이 아닌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할인'에 집중했어요. 또한, 개인화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취향 저격 상품을 노출한다고 해요. 29CM는 차별화된 브랜딩과 테크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의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어요.
G마켓은 매년 연말 연중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해요. 올해는 ‘꿀템피드’라는 이벤트를 통해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후기를 쓰면 추가 보상(캐시)을 지급하거나,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면 자립준비청년에게 일정 모금액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두 캠페인 모두 상품을 구매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어요. 여기서 느낄 수 있는 가치 또한 직접적인 보상과 감정적인 보상 모두를 경험하도록 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해요.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