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국경일, 명절, 기념일마다 게임형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글날과 빼빼로데이에는 각각 5단계로 이루어진 '다르게 적힌 글자 찾기', '빼빼로 줍기' 게임 같은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미션을 실패한 경우, 재도전을 하려면 주변 친구들에게 이벤트를 공유해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어요. 덕분에 이벤트는 친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바이럴 효과를 일으켰죠.
이렇게 이벤트 바이럴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게임'이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실패하다보니 오기가 생겨서 재도전을 하고 마는거죠. 잘 기획된 게임이 결국 유저가 스스로 움직이게끔 한 거예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잘 활용한 마케팅 트렌드를 간단하게 정리해봤어요. 이벤트 성공을 위해 게임 요소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한 번 살펴볼게요!
*게이미피케이션이란? '게임식으로', '게임화'의 의미를 가지며 게임의 메커니즘을 적용해 유저에게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모든 것
재밌으면 일단 하고 본다! 대세 마케팅으로 자리잡은 '보상형 미니게임'🎮
요즘 이커머스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마케팅 전략이 있어요. 바로 '보상형 미니게임'이에요. 국내 선두주자로는 아마 '올팜(올웨이즈)'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 같아요. 매일 참여해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로 유저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냈습니다. 덕분에 앱 체류 시간은 놀랍도록 늘어났죠. 보상 또한 앱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리워드로 제공하니 유저는 참여의 가치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어요.
키우기 게임 예시 이미지 (출처: 오늘의집 / 올팜 / 컬리 어플리케이션)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보상형 미니게임의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올웨이즈, 오늘의집, 컬리, 11번가, CJ제일제당 등 모두가 특색있는 '키우기 게임'을 제공해요. 가령 오늘의 집은 식물을, CJ더마켓은 왕교자를 만들기 게임을 통해 유저가 미션을 매일 완료하며 얻는 정서적 성취감과 거기에서 오는 다채로운 보상(ex. 채소, 식물, 생활용품, 쿠폰 등)이 참여를 이끌어 내죠.
삼쩜삼 서비스에서 참여할 수 있는 게임 예시 이미지 (출처: 삼쩜삼 어플리케이션)
이외에 세무 플랫폼 삼쩜삼은 '3.03초 맞추기', '가위바위보' 등 더 쉽고 간단한 미니게임을 통해 보상(리워드)을 제공하며 자발적인 유저의 활동을 유도하고 있어요. 이처럼 보상형 미니게임은 타겟 유저의 연령대와 특성에 따라 더욱 세분화되고 있으며, 새로운 카테고리에서도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낼 가능성을 보여줘요.
현재는 이커머스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활용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지만, 삼쩜삼 같은 플랫폼을 통해 더 독창적인 사례의 등장이 기대되는 부분이에요.
리워드 광고의 형태도 게이미피케이션 형태로 변화했어요. 유저가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도록 유도하고, 그에 따라 제각기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멀티 미션'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리워드 미션은 광고를 봐야 보상이 지급되었다면, 멀티 미션은 서비스 내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을 단계별로 유도하면서 유저를 획득하는 데에 적극 활용돼요.
출처: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
특히 게임에서는 앱 설치, 튜토리얼 완료, 스테이지 클리어 등을 유도해 유저가 실제로 게임을 체험하도록 설계되어 신규 유저 확보에 효과적이에요. 또한, 각 미션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퀘스트를 깨는 재미와 보상의 만족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죠. 이커머스를 포함한 다양한 앱 서비스에서도 멀티미션은 유저의 자연스러운 경험을 유도하며 참여도를 높이고, 충성도 높은 유저를 확보하는 데 활용되고 있어요.
멀티미션은 단순히 보상을 위한 활동에 그치지 않고, 유저가 서비스나 상품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도록 설계된다는 점에서 큰 효과를 발휘해요. 유저는 단계별 미션 수행 과정에서 브랜드나 서비스를 깊이 이해하게 되고, 자연스러운 애착을 만들기 때문에 일회성 참여를 넘어 유저를 정착시키는 전략으로 활용해 보시길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