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이번 레터를 읽기 전에, 여러분들이 최근 구매한 것들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다른지 살펴보세요. 주변과 비슷한 것보다 내 뚜렷한 취향에 맞는 구매가 많았다면, 여러분들은 ‘옴니보어’라고 할 수 있어요!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선정한 올해의 키워드 중 하나인 옴니보어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 개성, 취향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소비자를 의미해요.
이렇게 '전형적인 소비자'의 모습이 사라지는 만큼, 광고 매체들은 집단이 아닌 소비자 개인의 페르소나에 집중해 초개인화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브랜드들은 성별, 연령보다는 취향과 행동 패턴이 명확한 소비자들에게 집중하며, 이들과 더 깊은 관계를 쌓고 있죠.
그래서 이번 레터에서는 유저 개개인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지금의 트렌드가 리워드 광고 시장에서는 어떻게 반영됐는지, 이에 맞춰 어떤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지를 살펴봤어요. 한 명의 유저와 더 똑똑하게 소통하기 위한 리워드 광고 시장의 변화를 이번 레터에서 만나보세요👀
초개인화는 이미 5년이 넘은 마케팅 개념으로 자리잡았지만, 2025년에는 Gen AI의 폭발적 성장을 넘어 완전히 실무에 안착하는 모양새에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유저들을 세분화하는 것을 넘어 한 명의 유저를 깊숙히 이해하며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더 나아가 대화까지 하는 단계에 이르렀어요. 때문에 2025년은 고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브랜드와 유저가 얼마만큼의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고 쌓을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죠.
리워드 광고 역시, 유저 특성/관심사/행동에 따라 달라지는 '다이내믹'이란 개념에 집중하며 한 명의 유저가 광고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초개인화 경험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특히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로 유저에게 '재미'를 선사하면서, 브랜드의 아하모먼트를 경험시켜 충성 고객을 만드는 '멀티 미션'과의 시너지는 배가 돼요.
리워드를 얹은 리테일 미디어의 확장 '리테일 협력 광고'
리테일 미디어란 유통사 웹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의미해요. 쿠팡, 네이버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업계의 플랫폼들이 리테일 미디어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따라서 2025년 마케팅의 게임체인저는 바로 '협력 광고'입니다. 브랜드와 리테일러가 힘을 합치면 고객의 전체 구매 여정을 볼 수 있고, 그만큼 효율적인 리타겟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에요. 대표적으로 <오늘의집>은 몰로코와 협력하여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도입했고, <올리브영>은 최근 시작한 성과형 광고를 기점으로 리테일 미디어 사업을 2025년 본격 확장할 예정이에요.
이제 마케터는 광고 채널 하나하나를 고민할 필요 없이, 협력 광고를 통해 통합된 인사이트를 얻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어요.
버즈빌 역시 리테일 협력 광고를 통해 분절된 데이터로 인한 풀퍼널 분석의 어려움을 단숨에 해결하기 위해 협력 광고 론칭을 앞두고 있어요. 2025년, 버즈빌의 리테일 협력 광고로 마케터는 번거로운 데이터 연동과 분석에 대한 일은 덜어내고, 막대한 ROAS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모바일 광고 속 플레이어블 한 스푼 '엔터형 광고'
2025년, 다시 떠오르는 마케팅 메가 트렌드 중 하나는 '플레이어블 마케팅(모든 놀이의 경험을 통칭)'이에요. FOOH<Fake(가짜)+OOH(Out Of Home, 옥외광고)의 합성어>부터 이색 체험이 가능한 팝업스토어까지 브랜드의 가치를 깊게 경험할 수 있는 액션이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모바일 광고 시장에 대표적인 플레이어블 요소는 '엔터형 광고'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리워드가 더해졌을 땐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내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이에요. eMarketer 데이터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기능이 포함된 엔터형 광고의 클릭률은 일반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5~8배 더 높다고 해요. 게다가 리워드 광고의 평균 시청 완료율이 85%*에 달하는 걸 감안하면, 이 두 요소가 결합되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거죠.
*출처: AdColony의 2020년 보고서
2024년 리워드 광고 시장을 흔들었던 ‘게이미피케이션’ 열풍은 콘텐츠의 크리에이티브와 결합하여 더욱 다채로운 엔터형 광고로 이어질 전망이에요. 2025년에 등장할 새로운 엔터형 광고는 브랜드와 유저를 더 가깝게 연결해 줄 강력한 전략이 될 거에요.
이처럼, 유저 한 명의 페르소나에 맞춘 섬세한 리워드 경험이 가능해지면서 브랜드는 타겟 유저에게 더욱 정교하고 효과적인 접근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2025년은 초개인화와 리워드의 만남에 깊이가 더해지면서 전략적인 활용이 기대되는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