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빌 뉴스레터 7월호] 7월 첫 번째 레슨🎶 새롭게 떠오르는 연령 타겟팅 트렌드 확인하기!

2025. 7. 10.

버즈빌 7월 뉴스레터📮

출처: '순풍 선우용여' 유튜브 채널

매일 벤츠 몰고 호텔 조식 먹는 28만 유튜버를 아세요?

매일 벤츠를 몰고 호텔 조식을 즐기는 28만 유튜버 선우용여님, 피난민 출신 전 재무부 장관 유튜버 이용만님, 다이소부터 명품까지 넘나드는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의 74만 유튜버 최화정님까지. 요즘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시니어 인플루언서’라는 점이에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지금, 과거엔 젊음의 전유물이었던 유튜브와 트렌드마저 시니어 세대가 새롭게 이끌고 있어요.

4060 세대 역시 모바일 기반의 콘텐츠 소비, 금융 활동, 쇼핑에 익숙해지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탄탄한 소비 주체로 자리 잡았어요. 라이프스타일은 2030과 비슷한데 소비력은 오히려 더 강력하죠. 그럼에도 이들을 여전히 ‘타겟 밖’으로 두고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마케팅 전략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에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액티브 시니어’라는 키워드를 통해 지금 필요한 데모그래픽 타겟팅 전략의 변화를 함께 살펴보려 해요.

📌 액티브 시니어란?

은퇴 후에도 활발한 사회 활동, 여가 활동, 소비 활동을 즐기며 능동적으로 생활하는 50대 이상을 지칭하는 용어

🚀 좋은 거 먹고, 사고 싶은거 사고... '액티브 시니어'의 급부상

출처: '순풍 선우용여' 유튜브 채널

요즘 핫한 '순풍 선우용여' 채널 보시는 분 계신가요? 배우 선우용여님의 개인 유튜브 채널인데요. '81세, 그러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는 인삿말과 함께 즐기며 사는 싱글 라이프를 보여주고 있어요. 이 채널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 활발한 활동성과 강한 소비력이에요.

프리미엄 식품이나 여행, 패션 같은 데에도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여유롭고 프리미엄한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실현하고 보여줘요. 특히 재미있는 건, 2030 세대의 생활 방식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거예요. 오히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나 소비의 집중도 면에서는 더 뚜렷한 특징을 보여요. 진짜 요즘 말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대표적인 모습이에요.

출처: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유튜브 채널

방송인 최화정님 역시,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어요. 다이소 같은 가성비 아이템부터 고가의 인테리어 가구, 명품 패션까지 폭넓게 소비하며, 취향과 주도성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죠.

이처럼 오늘 날의 시니어 세대는 단순히 '고령층'으로 묶을 수 없어요. 이들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자신만의 기준과 선택으로 삶을 설계하고 소비하는 능동적이고 독립적인 세대입니다.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환경에서의 활동성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취향 소비, 건강·여가 중심의 소비를 확대하는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어요.

💸 '객단가'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한 핵심 소비층의 구매력

출처: 모바일인덱스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핵심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인구 통계적인 특성 때문만은 아니에요. 실제로 사용자 기준 패션 업종 상위 앱을 비교해 보면, 에이블리(타겟: 1020대), 지그재그(타겟: 2030대), 퀸잇(타겟: 40대 이상) 순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요.

특히 눈에 띄는 건 평균 객단가인데요. 에이블리는 평균 3만~4만 원 초반, 지그재그는 4만~5만원 대, 그리고 퀸잇은 무려 약 14만 원정도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유저 수뿐 아니라, 시니어 세대가 실제로 더 큰 구매력과 소비 여력을 가진 타겟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지표예요.

실제로 2030 세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제너럴아이디어’는 지그재그, 29CM, W컨셉 등 젊은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패션 플랫폼뿐만 아니라, 4050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에도 입점하며 타겟층을 넓혀가고 있어요.

흥미로운 점은 타겟 연령이 달라도 판매하는 상품군, 베스트 상품 랭킹 역시 비슷하다는 점이에요. 젊은 세대와 시니어 세대의 스타일 간극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였어요.

마케터에게 지금 필요한 건, 타겟 설정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에요. 우리는 종종 연령 타겟팅을 디폴트처럼 세팅해두고 관성적으로 운영하곤 하죠. 하지만 데이터는 말합니다. 연령은 더 넓게, 관심사는 더 정밀하게 설정하는 것이 성과에 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요.

특히 이들을 '중장년'이나 '시니어'라는 단일 이미지로 묶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마케팅 메시지 역시 고정관념 없이, 훨씬 더 유연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은퇴 이후에도 여행과 취미에 진심이고, 다이소부터 명품까지 폭넓게 소비하며, 자신만의 기준으로 콘텐츠를 선택하고 브랜드를 고르는 주체적인 세대니까요.

이제는 모든 세대를 이해하고 설계하는 브랜드만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어요. 고령화는 위기가 아니라, 브랜드에게 주어진 가장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이번 뉴스레터를 읽고 '연령 타겟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면 버즈빌의 '유저가 늙고 있다; 연령 타겟팅의 변화' 콘텐츠도 읽어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