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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결국에 마주한 쿠키리스시대
2024년 1월 4일, 구글 크롬이 서드 파티 쿠키 제한 시작의 신호탄을 알렸습니다. 구글 크롬은 2020년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서드파티쿠키 제한에 대한 경고를 해왔습니다. 바로 ‘개인정보보호 강화' 때문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시행되고 있던 서드파티쿠키 논쟁, 구글 크롬도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했던 일이기에 올해부터 시행한다는 사실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이유는 구글 크롬의 웹브라우저 점유율은 전체의 65% 이상이며,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만큼 디지털 광고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은 막대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제 3자가 제공했던 광고식별자 데이터인 서드 파티 쿠키를 활용한 리타겟팅 광고 운영이 어려워집니다. 서드 파티 쿠키가 사라지게 된다면 고객의 행동과 이동 경로 등의 추적이 어려워 정확한 관심사를 파악하기 힘들어 리타겟팅 광고의 성과도 현저히 떨어지게 되겠지요.
구글 크롬이 제시한 대안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입니다.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란 웹 브라우징시에 여러 탭이 독립적인 공간에서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쉽게 말해 각각의 웹 탭이 서로의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게 격리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기술은 사용자 개인의 정보를 보호하고, 웹 페이지 A에서 얻은 정보가 웹 페이지 B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합니다.
‘지금 OO 게임 플레이하고 500포인트 받기’, ‘지금 OO보험에서 보험료 조회하고 3,000원 받기' 같은 미션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처럼 광고를 본 유저가 특정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보상(Offer)을 획득하는 형태의 광고를 ‘오퍼월 광고', 혹은 '리워드 광고’ 라고 부릅니다. 지금 참여할 수 있는 리워드 광고들이 모여 나란히 노출되는 앱의 특정 지면(Wall)이 '오퍼월’ (Offerwall)입니다.
오퍼월(Offerwall)은 주로 모바일 앱에서 사용되는 광고 플랫폼 중 하나로, 앱 유저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광고 시청과 같은 특정 미션을 수행하도록 합니다. 앱 서비스는 오퍼월을 이용해 유저를 획득하거나 락인할 수 있고, 앱 재방문율과 참여율을 높일 뿐 아니라 광고 수익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오퍼월에서는 광고주의 니즈에 따라 유저의 다양한 액션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특정 페이지를 조회하거나, SNS 계정 구독을 유도할 수도 있고, 특정 앱을 다운 받거나 사용하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앱 서비스 회사는 유저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앱의 성장을 촉진하고, 다양한 수익 모델을 통해 회사의 재정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